엔비디아의 놀라운 성장과 자율주행의 미래, 4조 달러 기업을 향한 여정

엔비디아는 이제 단순히 반도체 제조사를 넘어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자율주행 등의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이미 3조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세계 최고 시가총액을 다투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는 4조 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엔비디아 의 위치는 주목할 만한데요. 자율주행 산업의 성장과 함께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얼마나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지 그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 AI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이끄는 고도 성장

엔비디아는 본래 게임과 PC용 GPU(그래픽 처리 장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2010년대 이후 AI와 딥러닝의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고성능 시스템 온 칩(SoC)을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들이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NVIDIA는 2014년,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며 고도 GPU인 ‘Tegra K1’을 발표했습니다. Tegra K1은 기존의 모바일 프로세서보다 10배 이상의 처리 능력을 갖춰 원활한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컴퓨팅을 실현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어서 2015년에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위한 NVIDIA DRIVE 시리즈의 첫 모델을 공개하며 자율주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점은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던 시기이기도 하며, 이를 통해 엔비디아는 초기 단계부터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크게 확보하게 됩니다.  엔비디아의 실적도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이 급증하며 오른쪽 어깨 상승을 이어갔고, 2024년 회계 연도에는 60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NVIDIA는 2025년 회계 연도 1분기와 2분기에서 각각 260억 달러와 3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또 다른 최고 기록을 경신 중입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엔비디아의 위치

자율주행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는 산업이지만, 엔비디아는 이 분야에서 막대한 점유율을 자랑합니다.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주력 제품은 NVIDIA DRIVE 시리즈입니다. 특히 2015년에 발표한 DRIVE 시리즈는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으로 평가됩니다. 이 시리즈는 자율주행을 위한 강력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솔루션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이 필요한 모든 요소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합니다.

 

최근 발표된 NVIDIA DRIVE Orin은 초당 254조 회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2025년에는 이를 뛰어넘는 NVIDIA DRIVE Thor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Thor는 최대 2,000 TOPS(초당 테라 연산)를 처리할 수 있어 더욱 진화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가능하게 하며,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들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 회사들이 이 제품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NVIDIA DRIVE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용 운영체제인 DriveOS와 이를 지원하는 미들웨어 DriveWorks, 자율주행 지원 플랫폼 DRIVE Chauffeur, 인공지능 기반 운전 지원 플랫폼 DRIVE Concierge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는 강력한 연산과 함께 고성능 컴퓨터 비전, 안전 및 보안, AI 추론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어 자율주행차의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을 위한 엔비디아의 솔루션: DRIVE와 Hyperion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의 고성능 연산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NVIDIA DRIVE 시리즈와 함께,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와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통합한 Hyperion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Hyperion은 Orin 기반 AI 컴퓨터를 중심으로 차량 외부와 내부에 설치된 여러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 LiDAR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Hyperion의 각 요소들은 자율주행 시스템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인식 데이터를 통합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을 지원합니다.

또한,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량의 실제 테스트 환경을 재현할 수 있는 NVIDIA Omniverse Cloud Sensor RTX라는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출시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레이 트레이싱 기술과 신경 렌더링을 통해 가상 환경에서 카메라, 레이더, LiDAR와 같은 실제 센서 데이터를 결합하여 자율주행차의 테스트를 돕습니다. 이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시스템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여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과 자동차 고도화의 가속화가 이끄는 성장 가능성

NVIDIA의 자율주행 솔루션이 채택되는 범위는 단순히 자율주행차의 설계에 그치지 않고, 전체 자동차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NVIDIA의 DRIVE와 Hyperion은 자율주행 솔루션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차량(SDV)과 연결된 자동차의 커넥티드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에서 이러한 기술의 채택은 자율주행과 연결된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와 함께 NVIDIA의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의 자동차 세그먼트에서 NVIDIA의 매출은 약 11억 달러 규모로, 여전히 NVIDIA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적습니다. 그러나 자율주행 차량의 증가와 자동차 고도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이 세그먼트의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2023년 발표에 따르면, NVIDIA는 2028년까지 자동차 산업에서의 누적 거래 규모가 1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향후 자율주행차의 대중화가 이루어질 때 막대한 수익원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4조 달러 기업으로의 도약 가능성

자율주행 산업에서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과 기술적 우위는 경쟁 업체와 비교할 때 두드러집니다. 엔비디아는 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의 최신 기술과 결합하여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스타트업으로부터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의 성장을 통해 4조 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달성할 수 있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미 지난 5년간 약 40배 증가하였으며, 향후 자율주행과 AI 산업이 본격화될 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됩니다.

 

엔비디아는 단순히 하드웨어 제조업체로 머물지 않고, 자율주행차, 스마트 차량의 설계 및 제조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앞으로 자율주행차가 보편화될 때 NVIDIA의 기술은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자율주행이 주도할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NVIDIA가 4조 달러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